2000·700 다시 '노크'

입력 2016-07-12 18:45  

외국인, 코스피 4일 연속 순매수
고려아연·포스코·모비스 등 담아



[ 김동욱 기자 ]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순매수세에 힘입어 6거래일 만에 199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도 한 달여 만에 700선을 터치했다. 미국 금리 인상이 늦춰질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12일 코스피지수는 2.69포인트(0.14%) 상승한 1991.23에 마감했다. 장중 1998.03까지 오르며 2000선 돌파 기대를 키우기도 했다.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192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외국인은 최근 4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며 672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날 증시 오름세는 미국 뉴욕증시가 고용 관련 지표 개선으로 이틀 연속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S&P500지수는 0.34% 오른 2137.16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나스닥지수도 0.64% 상승하며 올 들어 최고치를 찍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따른 불확실성이 커졌고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낮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미국의 금리 인상이 늦춰질 것이란 전망이 확산된 점도 증시 분위기 개선에 한몫했다.

고려아연(2.19%)과 포스코(2.66%) 현대모비스(2.14%) LG전자(2.36%) 등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2.15포인트(0.31%) 오른 699.40에 마감하며 7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장중 700.82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스닥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700을 돌파한 것은 지난달 10일(706.81)이 마지막이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이 356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시장을 이끌었다. 카카오(0.53%)와 동서(1.38%) CJ E&M(2.36%) 로엔(8.91%) 등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두루 상승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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